아반떼 몰고 록키를 넘어보니...... 밴쿠버는 1 년에 4~5 번쯤 갑니다. 겨울이 아니면 비행기로 가지 않고 운전을 해서 갑니다. 에드먼턴 우리 집에서부터 포트 무디 누나네 집 까지는 편도 1155 km 입니다. Hinton 에서 가스 넣고 점심식사하고, Robson Mountain 에서 산책하고 커피 한 잔 마시고, Kamloops Husky 주유소에서 다시 가스 넣고 샤핑 몰에서.. 밴쿠버 2009.07.07
북한? 입은 삐뚤어 졌어도 말은 바로 하련다 통일운동가 강희남 선생의 자결 소식은 충격 그 자체다. 어젯밤은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세우다시피 했다. ‘제 2 의 6 월항쟁으로 이명박정권’을 몰아내자’는 이 90 노인의 유언은 현재 한반도 주변에서 감도는 전쟁의 피비린내를 감지한 이 老 운동가의 통찰에서 비롯된 마지막 절규일 것이다. 북한.. 잡담 2009.06.09
쓸데없이 동반자살한 그들을 보면...... 자유게시판과 신문에 두 세 번 글을 올렸더니 저를 노사모 골수분자로 아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노사모와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염불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저 인간이 잿밥을 훔쳐가지나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에 정신을 팔다 보면 그렇게 본질을 놓치고 엉뚱한 해석을 하기 십상이라고.. 노무현 2009.06.06
'부엉이바위 자살사건'에 얽힌 슬픈 이야기 오늘(한국시간 29 일) 우리는 그를 땅에 묻는다. 동시에 그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도 묻힐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후 보여준 그 많은 사람들이 쏟아낸 진심 어린 눈물과 애도는 그가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의 저 깊은 의식 속에 어떤 존재로 각인되어 왔는가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지금 이 .. 노무현 2009.05.30
'열사'를 땅에 묻기 전에 꼭 하고 싶은 말 될 수 있으면 그를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 마지못해 칭찬해야 할 때도 ‘그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이라든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라는 따위의 말을 빼놓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우선은 내가 그보다 선명한 입장을 가졌다는 꼴값을 떠느라 그랬을 것이고 다음은 만일의 사태에 대.. 노무현 2009.05.26
내가 중국에 가는 이유 올해는 중국에 간다. 물론 또 혼자 가는 자유여행이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고국방문 첫날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대륙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천진까지 배를 타고 가 볼까도 생각 중이다. 결정을 못하고 생각중인 이유는 딴 게 아니다. 언젠가 홍도에 갔을 때 격랑을 만나는 바람에.. 중국 2009.05.12
다원주의가 뿌리내린 도시에 살면 정직해 진다? 한국의 기독교 사이트에서 토론토 지갑 이야기를 소개했더니 어느 목사님이 반론을 하셔서 제가 다시 재반론을 한 적 이 있습니다. 깊이 있는 토론은 아니었지만 잠깐 소개하고 지나갑니다. 토론토스타가 최근 재미있는 실험을 했군요. 지갑 20 개에 각각 43 불 77 센트 (약 4 만 8000 원)와 debit card 아이사.. 카테고리 없음 2009.05.12
게릴라가 출몰하는 한신대 대학원 한신대 신학전문대학원 학생회가 매년 석가탄신일에 거는 축하 현수막이 동 대학의 보수신앙을 가진 대학생들에 의해 훼손됐다는 소식을 듣고...... 야밤에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침투해 남이 걸어놓은 현수막을 훼손하는 행위는 참으로 비겁하고 한심한 행동입니다. 더구나 이런 짓이 20 대 초반의.. 잡담 2009.05.04
오합지졸들간에 벌어진 칼부림 사건 노무현 씨 수사를 둘러싸고 극우파들간에 벌어지고 있는 패싸움이 아주 볼 만 합니다. ‘노무현 사면’을 주장한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은 역설적이지만 이른바 코리아나호텔파가 27 일 장충체육관에 모인 갑제파와 정갑이파에 대해 어떤 경멸감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진보.. 잡담 2009.04.29
살인자의 안부가 궁금하다 지금까지 본 한국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 두 개를 말하라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살인의 추억’ 과 ‘올드보이’를 꼽겠다. 홍상수 감독이나 김기덕 감독의 ‘수준 높은’ 작품(이를 테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과 같은)이 아니어서 실망했어도 할 수 없다. 영화는 수준이 아니라 기.. 잡담 2009.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