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조용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맞이하자. 남은 인질들이 살아 돌아옵니다. 모두의 가슴에 남긴 상처가 너무 깊지만 진심으로 무사귀환을 환영합니다. 사태가 진행되는 동안 적지 않은 수모를 당한 한국 개신교는 어떤 형태로든 진통과 변화를 겪을 것입니다. 개신교가 변화를 겪든 말든 그것이 일반 국민들과 무슨 상관이냐는 볼멘 반문이 있.. 아프카니스탄, 그 개망신을 바라보며 2007.08.29
석기현 목사! 나를 먼저 심판하라. 한국 개신교가 새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을 치르고 있는 역사적인 순간에 난데없이 튀어나와 물길을 되돌리려는 인물들이 있다. 경향교회 석기현 목사를 비롯한 일부 극우 세력이 그들이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너무 뻔뻔스럽다. 인질사건이 발생하고 거의 한 달이 다 되어 갈 때 가지 일언반구 없다가 .. 아프카니스탄, 그 개망신을 바라보며 2007.08.24
네티즌을 비판하신 어느 목사님에게 이 글은 원래 OOO 목사님께 드리는 답글로 작성해서 꼬리글로 달았던 것인데 다른 분 들이 고견을 주시니 이에 대한 감사인사로 다시 작성하여 올립니다. 제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박은조 목사 개인에 대해서 아는바 없습니다. 비교적 진보적인 .. 아프카니스탄, 그 개망신을 바라보며 2007.08.06
미국과 직접 담판하라 Mohammed Omar를 포함한 탈레반 최고 지도부가 인질 살해 결정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명분을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원리주의자들에 의해 인질들이 갈 길이 정책적으로 정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들이 원하는 수감자들과의 맞교환 외에는 이들을 살려내 올 방도가 달리 없다는.. 아프카니스탄, 그 개망신을 바라보며 2007.07.31
'또 말썽부려도 좋으니 살아서만 돌아와 다오' 인천공항에서 찍었다는 그들의 단체사진을 보고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왠진 모르겠지만, 사진 속 면면들을 보니 결국 살아는 돌아오겠구나 하는 찰나적인 예감에 이어 이것이 혹시 그들의 단체 영정 사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방정맞은 느낌이 겹치기도 했다. 토요일 개인적인 일로 캘거리-에드먼턴을.. 아프카니스탄, 그 개망신을 바라보며 2007.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