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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동포가 서울에서 호텔 고르는 법

한국 호텔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 가을 1박에 40 달러에 예약이 가능했던 트래블랏지 명동이 올봄에는100 불이 훨씬 넘는 가격으로 아고다에 올라와 있습니다. (익스피디아는 북미지역에 특화되어 있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은 아고다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서울에서 호텔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 교통입니다. 첫째 지하철역과 가까워야 합니다. 둘째 낮에도 쉽게 들어와 쉬었다 나갈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아침에 나가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밤에 자러들어오는 개념이 아니라, 낮에도 호텔로 돌아와 잠깐씩 쉴 수 있어야 좋은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항철도든 리무진이든 인천국제공항과 단 한 번에 연결되는 교통편이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올 때 갈 때 두 번 뿐 이지만 러기지를 가지고 ..

카테고리 없음 2023.02.14

세운상가를 본 어느 외국인 여행자의 솔직한 고백

어린 시절 자주 가 본 곳 중, 음습하고 우중충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공간이 있다면 단연 세운상가를 떠 올릴 수 있다. 세운상가란 종로 4 가 종묘 맞은 편에 있는 주상복합상가건물을 말한다. 전자제품을 파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상가였는데, 상가건물 아래로 나있는 어두컴컴한 보행도로 주변에 외제물건과 까치담배, 도색잡지들을 팔고있는 리어커상들이 진을 치고 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 40 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이 상가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세운상가는 종로 4 가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남쪽으로 청계상가, 대림상가, 신성상가, 진양상가로 이어져 을지로를 지나 퇴계로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개발연대에 지어진 슬럼화된 건물들이 도심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맥을 끊어놓은 채 50 년 넘게 버티고 있는 바..

카테고리 없음 2022.12.26

캐나다, 미국 출입국절차 간소해집니다

안녕하세요. 싸르니아입니다. 봄여행 비행기표 발권했습니다. 항공료는 여전히 비쌉니다. 10 월 여행 때도 팬데믹 전에 비해 30 퍼센트 정도 비싼 것 같다고 느꼈는데 봄 항공권은 그것보다도 더 비싸졌습니다. 3, 4 월 기준 에어캐나다의 경우 평일 출발 평일 도착은 스탠다드가 1,300 불 선이고 플렉스가 1,400 불 선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항공사 웹사이트보다는 여행사에서 발권하는 게 100 불 정도 저렴합니다. 스탠다드와 플렉스의 가격 차이가 100 불 밖에 안 된다는 것도 특이한 현상입니다. 대한항공도 가격은 에어캐나다와 비슷합니다. 대한항공이 며칠 전 올린 제 글을 보고 크게 반성한 나머지 가격을 내린 건 아닙니다. 오히려 요즘 간이 배밖으로 나온 에어캐나다가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항공료..

카테고리 없음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