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접속해 본 여러 나라 정부사이트들 중 최악의 엉터리 사이트를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대한민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라는 곳에서 제작 운영하는 K-eta 사이트를 들겠습니다. 이 사이트의 기능적 무능과 불편함에 대해서는 동포들의 이런 저런 비난이 자자하지만, 저는 작년 가을 그냥저냥 하라는 대로 입력해서 2 년 유효기간의 K-eta를 별 문제없이 받았으므로 그동안 잠자코 있었는데, 한국입국을 앞두고 오늘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난 가을 숙소와 이번에 묵을 숙소가 다른데 혹시 정보수정을 해야하는 것 아닐까? 가을에 출력해 놓은 사전여행허가서(K-eta)를 찬찬히 읽어보니 아니나다를까,, 맨 아래 잘 보이지도 않는 깨알만한 글씨로 체류지, 연락처, 입국목적이 변경되었는데 수정하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