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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스테이크 명가들

Maple Leaf vs Chuck's Steakhouse 스테이크를 먹고 싶을 때 주로 KEG 를 떠 올린다. KEG 가 프랜차이스 중에서는 평가가 좋은 편이다. 스미티스 등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아웃백 (캐나다에서는 두 곳 남겨놓고 모두 철수)같은 미국의 중저가형 스테이크 하우스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을 받고 있음에도 고객이 몰리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버타 주에서 최고의 알버타 비프 스테이크를 만나고 싶다면 프랜차이스 보다는 로컬 스테이크 맛집에 먼저 가 볼 것을 추천한다. KEG 같은 프랜차이스 보다는 다소 프라이시하지만, 요즘 가격이 다소 내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스테이크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밴프타운에는 알버타 스테이크 명가들이 널려 있다. 그 중 메이플리프(Maple L..

카테고리 없음 2020.10.17

밴프타운의 설경

10 월 13 일, 습기찬 눈이 내려 내 후디와 머리카락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추수감사절. 3 박 4 일 일정으로 로드트립을 떠났다. 미국은 추수감사절이 11 월 세째 주지만 캐나다는 10 월 둘째 주다. 아침식사로 칠면조 대신 오뚜기 사골곰탕 국물에 떡사랑 떡국과 비비고 불고기 만두를 넣어서 떡만두국을 끓였다. 추수감사절이므로 특별히 계란지단도 만들어 넣고 대파도 썰어 넣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 본가김 5 그램을 부셔넣고 참기름을 두 방울 떨어뜨렸다. 떡국에는 잔파를 넣으면 안되고 대파를 넣어야 한다. 라면과는 달리 일찍 넣고 파향이 우러나도록 푹 끓이는 게 좋다. 떡국을 먹고 있는데 토론토에 사는 애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애는 이제 커서 만 31 세인데 아직도 애엄마라고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다..

카테고리 없음 2020.10.17

재스퍼 국립공원, 이 곳에서만큼은 반드시 멈춰라

아이스클리츠를 갖추지 않은 일반 여행자가 설상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빙하는 지구상에서 Athabasca Glacier가 유일하다. 대충 앳서배스카라고 발음한다. 앳서배스카 빙하를 포함해 모두 6 개의 빙하가 컬럼비아 빙원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중 세 빙하에서 녹은 물이 강을 이루어 흘러간다. 그래서 이곳을 대륙분수령(Continental Divide) 이라고도 부른다. 사스카체완 빙하에서 출발한 물줄기는 대륙 동쪽으로 간다. 노스 사스카체완 강을 이루어 약 500 km 동북쪽에 있는 에드먼튼 시를 관통하여 알버타 주 대평원과 매니토바 북부 삼림지대를 지난 후 마침내 헛슨 베이, 북대서양과 만난다. 컬럼비아 빙하에서 녹아 흘러내린 물은 서쪽으로 향한다. 컬럼비아 강을 이루어 록키산맥 서부와 코우스트 산..

카테고리 없음 2020.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