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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륙횡단 열차여행

에드먼튼에서 출발한 열차는 65 시간만에 토론토 유니언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6 년 전 평양사람 김정은이 하노이까지 열차로 65 시간을 주행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기차여행이 독립운동이다.밀양사람 김원봉이 만주 봉천으로 가는 기차에서 한 말이라는 설이 있다.  캐나다는 지금 남쪽에 있는 제국주의 초강대국으로부터 뜬금없는 영토합병위협을 당하고 있다. 정확히 120 년 전, 내가 태어난 나라도 이웃 강대국에 의해 주권침탈을 당했었다.그때는 내가 그 자리에 없어서 그런 일을 당하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그 해와 같은 을사년에, 이번에는 내가 선택한 나라가 영토침탈위협을 당하고 있는 중이다. 무례한 놈이 지껄이는 개소리가 농담이나 협박이 아닌 진심인 걸 알았을 때 어이가 없었다. 이런..

카테고리 없음 2025.02.17

대한항공 vs 에어캐나다, 과연 누가 승자일까?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출발대기중인 대한항공 072 편 보잉 787-10인천-나리타 노선 단거리 적응비행 마치고 인천-밴쿠버 노선에 배치된 신기재다.이 날 비행거리는 8,870 km 비행시간(GTG)은 11 시간 42 분러시아극동항로(북극항로)로 못가고 비행거리가 긴 북태평양 횡단항로를 이용했다.   ============================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가 각각 가지고 있는 장단점은 너무나 뚜렷해서 자기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게 필요하다. 출도착지가 밴쿠버나 토론토이면서 체크인백 2 개를 가지고 떠나야 한다면 두 말 할 것도 없이 대한항공을 선택하는 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밴쿠버나 토론토가 아닌 다른 도시를 출도착지로 하면서 체크인백은 한 개로 족하다는 사람들은 에어캐나다를 선택하는 게..

카테고리 없음 2024.10.27

이제 부자아니면 비행기 타기 어렵다

내년부터 항공료가 단계적으로 오른다. 이후 장기간에 걸쳐 폭등할 전망이다. 비행기는 기후재난를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다.인류가 쏟아내는 온난화 물질의 3 퍼센트가 비행기에서 나온다. 사용자수 비례로는 최악 중 하나다.  내년부터 전 세계 항공사는 의무적으로 Sustainable Aviation Fuel(SAF)를 기존연료에 섞어 사용해야한다. 유기연료인 SAF를 사용하면 기존제트유보다 탄소배출량을 최고 90 퍼센트까지 감축시킬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기존 제트유 대비 혼합비율이 2 퍼센트지만 혼합비율은 점차 늘어난다. 현행규정이 허용하는 혼합비율은 최대 50 퍼센트인데, 기술을 진전시켜 100 퍼센트 완전교체가 희망목표다. 문제는 새 항공유 가격이 제트유에 비해 3 배에서 5 배 비싸다는 거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