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중에 의료인이 많다. 의사 약사 간호사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끔은 고립감을 느낄때도 있을 정도다. 우선 내 아들이 의사(미국+캐나다)다. 형도 의사(한국)다. 처남부부도 의사(한국)고 나를 이모부라고 부르는 전직 와이프 언니의 큰 딸도 의사(한국)다. 의사만 있는 게 아니라 약사도 있다. 처형의 작은딸은 약사(캐나다+한국)다. 중학생때부터 내가 키운거나 다름없는 이 약사 처조카는 한국에 가서 제약회사에서 몇 년 일하다가 그곳 직장문화에 적응을 못해 때려치우고 다시 캐나다(토론토)로 돌아왔다. 아, 중요한 인물 한 명 빼 먹었을 뻔 했네. 나한테 약간의 라이벌 의식이 있는것 같은 누나도 약사(캐나다)다. 약사 누나는 내 말 안듣고 작년에 한국가서 훈장받은 걸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