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면 비행이 덜 지루할까? 전혀 그렇지 않다. 이코노미보다 좀 쉽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루하고 피곤한 건 마찬가지다. 에드먼튼에서 토론토 비행거리는 약 2,700 km 대략 인천에서 하노이 정도 거리다. 약 네 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클래스를 막론하고 비행하기 딱 좋은 거리는 여기까지다. 내 경험으로는 4 ~ 6 시간 정도가 비즈니스 클래스 가성비가 가장 좋은 지점이다. 이코노미와는 달리 비즈니스는 거리 대비 요금이 지수함수그래프처럼 비대칭적으로 급격하게 올라간다. 인천 뉴욕 항로의 비즈니스 요금은 이코노미에 비해 3 배 이상 비싸다. 비행거리가 길어질수록 함부로 넘나들기 어려운 가격차이가 발생한다. 다시말해 장거리일수록 계급 사이의 벽이 높아진다. 이런 장거리 노선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