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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 생략하는 캐나다 입국장

sarnia 2024. 5. 19. 00:19

 

봄비내리는 밴쿠버 터미널을 봄비맞고 봄비 들으며 떠나던 날  



 

스탠리 파크 북쪽을 돌아 천천히 라이언스게이트를 통과 

라이언스게이트를 지나 버라드 인렛에 들어서자 남쪽으로는 잉글리시 베이와  UBC, 북쪽으로는 노스밴쿠버 등대공원이 보인다.

버라드 인렛을 벗어나면 선장이 브릿지를 지휘하고 있는 1 등항해사에게 명령한다. 

 

“Take her to sea, Mr. Mudoch!”   

 

선장의 명령이 떨어지면 1 만 6 천 마력의 엔진 풀가동

배는 우회전하여 북쪽을 향해 머나먼 항해 시작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배가 기술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시청각 프로그램을 듣고 하는 소리야)  

 

 

곧 저녁식사 예약시간이 되어 다이닝으로 행차

다이닝 예약시간은 5 시 (홈타운 에드먼튼 시간 6 시에 맞춤, 3 일차 부터는 또 한 시간 뒤로감)    

 

오늘은 뱃놀이 이야기보다도, 

크루즈 터미널 출입국심사풍경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공항처럼 밴쿠버 캐나다플레이스 크루즈터미널에도 미국이민세관국 직원들이 파견나와 승객들이 입국심사를 한다. 

 

공항에서도 느낀거지만, 요즘 미국 입국심사는 아시아계 카르텔이 접수했는지 미국세관 여섯 개 창구 모두 아시아계 입국심사관들이 앉아있다.

여권스캔하고 얼굴확인하고 사진찍고 여권 돌려받는 절차는 공항과 같다.  

 

희한한 건 미국이 아니라 돌아올 때 캐나다 입국절차였다. 

캐나다 쪽 입국심사관은 거의 모두 인도계

입국할 때 아예 여권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통과시킨다. 

인공지능으로 입국자 신원을 컨펌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공항에서도 사람이 여권을 보잔 말은 안 하지만 키오스크에서 여권을 스캔하고 암호숫자가 적힌 종이를 출력받아야 하는데 크루즈터미널에서는 그런 절차조차 없다.

 

캐나다가 언제부터 국경을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저녁먹고 조깅트랙 몇 바퀴 돌고 공연보고

 

 

카지노 옆 도서관 아래층에 있는 미술관에 들러 그림보고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지랄을 하나니

너나 일어나 밭갈아라

이 게으른 양반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