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센타라 두엉타완 호텔, 치앙마이

sarnia 2010. 3. 17. 12:00

기억에 남을만한 이 호텔의 특징이자 강점은 딱 두 가지다.

 

첫째, 나이트바자에서 도보로 딱 3 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것   

 

둘째, 주변에 고층건물이 없어 일단 전망이 탁 트였다는 것.

 

호텔 정문 앞길은 이렇게 생겼다. 왼쪽에 노리끼리한 건물이 르 메르디앙 호텔이고 오른쪽에 위치해 있는 약간 높은 흰색 건물이 센타라 두엉타완 이다.     

 

 

호텔 정문 바로 맞은편에 24 시간 편의점이 있다. 흠~ 세븐일레븐이 아니라 24-7 으로 프렌차이즈이름을 바꾸어야 하겠군......  세븐일레븐 왼쪽에는 loundry 가 있는데 kg당......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비싸지 않았고 빨래 아주 짜-알 해 왔음.

 

빵 종류가 다양하고 fresh 한데 사실 나는 아침식사때 빵을 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보다는 죽이 좋은데 여기는 끓인밥은 있는데 죽이 없다. 이 점을 레스토랑의 그 날 manager-in charge 에게 건의. 역시 교육을 제대로 받으신 센타라 계열의 간부답게 바쁜 시간에 그 긴 잔소리(?)를 끝까지 웃는 낮으로 경청해 줌.   

 

아침식사 때 죽 다음으로 중요한 건 구운 토마토. 오전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 주는 가볍고도 실속있는 메뉴다.

 

과일을 후식으로 먹는 경향이 있는데 나는 과일을 에파타이저로 식사하기 전에 먹는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 그런대로 신선하다.  

 

 

후식으로 스시를??? ^^ 그건 아니고 점심버페 때 가져 온 것이다. 물론 이건 포함사항이 아니므로 돈 따로 내야하고...... 아마 팁까지 300 바트 낸 것 같다. 

 

지중해의 미도가 그랬었나? 여자는 손이 뜨거워서 쓰시를 만들 수 없다고. 여자 쓰시 요리사 많던데...... 아무튼 더운나라에서 웬 새먼이 이렇게 맛있을까? 그런데 튜나는 왜 안보이지-_-  

 

점심버페 생각도 안 했는데 더위에 쫒겨 수영하러 들어왔다가 쓰시가 보이길래 걍 들어갔다.

 

참, 수영장은 그냥저냥인데 사우나에 딸린 whirlpool 이 쓸만하다.   

 

 

 

뭐가 빠진 느낌이 들었는데 객실 사진이 없어서 그랬구만. 객실은 그냥 깨끗한 편이다. 아무래도 세월의 티가 묻어나는 만큼 깔끔이나 세련과는 거리가 좀 있다. 다만 욕실은 기대이상이었다. 욕조와 Shower booth가 제대로 깔끔넓직하게 갖추어져 있다 (참고로 내가 묵은 방은 가장 싸구려인 Superior Standard Floor 다)

 

그리고 보다시피 전망창이 직각으로 꺾어져 있다. 당연히 조망각도 90 도가 추가된다. 호텔 구조로 보아 대부분의 방이 이런 식의 추가 조망각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3 박에 수수료 포함해서 캐나다화 132 불 (약 4300 바트) 방금 같은 사이트에서 올해 같은 기간대(10 월) 같은 룸 가격을 조회해 봤는데 수수료 제외하고 박당 1368 바트. 수수료 포함하면 아마 박당 1600 바트 이상일 것이다. 좀 오른 것 같은데 이 호텔의 조건이라면 그 가격이라도 나로서는 추천.

 

sarnia 씨는 치앙마이에 가면 이 호텔에 다시 묵을 의향이 있느냐고?

 

아니, 없는데요. 그 정도로 엄청 매력적인 숙소는 아닌데, 그 가격에 처음 묵고나서 후회하지는 않을거라......뭐 그런 야그지요~

 

아니 근데 조회하다보니까 작년에는 분명 더 비쌌던 강 건너 Holiday Inn 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박당 무려 300 바트가 더 싼 1049 바트라니......억울해서 어떡하죠?

 

    http://www.hotels2thailand.com/thailand-hotels-search.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