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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가는 길의 소소한 가을풍경들

sarnia 2015. 9. 7. 23:44


1 년 만에 올리는 가을의 전설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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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가족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다.

갈 때는 비행기로 갔고, 올 때는 차를 몰고 왔다.


편도 주행거리 1155 km, 주행시간 열 세 시간

이제는 저 길을 하루만에 주파하는 게 힘들다.  


대부분은 차 안에 그냥 앉아서 찍은 산 길 가을 풍경들......















50 대 로 보이는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모텔과 한식당

한적한 산간마을 Valemount 에 있다.  

자연산 송이와 느타리버섯을 넣은 전골로 점심식사

역시 자연산인 고사리무침이 괜찮았다. 

 









그랜빌 스트릿의 오후 

한의사가 행인들에게 자가지압법을 설명하고 있다.  




차분한 개스타운의 가을 거리

나뭇잎 빗깔은 아직 한여름이다.

이 도시 가을단풍과 황풍은 11 월이 되어야 절정을 이룬다.




140 여 년 동안 한결같이 

개스타운 길 모퉁이에서 15 분 마다 증기를 뿜어대고 있는 Steam Clock

세상에서 가장 예쁜 거리 중 하나인 개스타운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시계탑이다. 






밴쿠버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갈비국수집

펜더 스트릿에 있다.

오후 두 시가 훨씬 넘은 시간인데도 식당 안은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밴쿠버 갈 때 마다 들르는 25 년 단골인데, 안 가 본 사이 좀 바뀌었다.

BBQ 코너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대신 베이커리가 들어섰다. 





에어캐나다 투-포-원 투 에드먼튼 그라운드, 리퀘스트 푸쉬백 앤 엔진 스타트 !! 




바다가 너무 가까워 !!


싸르니아가 추측한 조종실 대화내용

"I guess something wrong, Cap!" 

"We are too low!" 

"Holy, fuck !!" 




다시 안정된 고도와 각도를 유지하면서 랜딩 중

언제부턴가 이착륙할 때 일렉트로닉 디바이스를 꺼 달라는 요구가 사라졌다.